건강하고 싶다

뒷머리 여드름

머리 앞부분이나 머리위에 난 뾰루지는 거울로 보이니까 확인이 가능한데 뒤통수 뾰루지는 잘 보이지 않아 은근 성가신 위치다.


잘 안보이고 신경은 쓰이고, 머리뒤의 뾰루지는 손가락으로 만지면서 상태를 확인하다가 무심결에 세균감염이 발생해 덧나는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 한다.


뒷머리 뾰루지는 모낭염일수도 있고 지루성 두피염일수도 있다. 2가지 원인에 대응하는 치료 방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머리 뒤통수 여드름 정체는?

1. 거의 대부분 모낭염이다.

여드름과 모낭염은 엄격하게는 다르다. 여드름은 피지가 모공을 막고 여드름균(프로피오니 박테리움)이 증식하는 케이스고, 모낭염은 모공에 주로 포도상구균 감염이 이루어지는 케이스다.


여드름은 짜면 면포(피지 덩어리)가 나오고, 모낭염은 짜면 피지가 안나온다는 차이점이 있는데 염증화하는 경우 둘다 짜면 피와 고름이 나오기땜에 구분은 어렵다.



단지 머리 두피는 모공이 뚜렷하기 때문에 모공을 통해 세균이 침입하기 쉽고 염증화할 가능성이 높아서 단순한 뒷머리 여드름이기보단 열에 아홉은 모낭염이다. 모낭염이란 이름 그대로 털이 있는곳에는 모낭염일 가능성이 높다.


여드름 연고(피지 억제제)는 대응이 어렵고 증상이 가벼울땐 항균성분이 있는 여드름 샴푸나 항균 연고, 항생제 연고, 먹는 항염증약 등이 효과가 있다.


환부가 커지거나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하고, 필요에 따라선 환부를 절개해 고름을 압출하는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행해주면 이래저래 2주 정도 치료면 회복하는 것이 보통이다.


뒷머리 뾰루지

2. 뒤통수 모낭염 연고 소개

증상이 약할땐 굳이 병원을 갈 필요가 없다. 약국에 가서 모낭염 연고 달라고 해서 바르면 증상이 가벼울땐 해결이 된다.


증상이 심상치 않을땐 항생제 연고도 바르고 병원에 가서 항생제 내복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항생제 계열 모낭염 연고는 시장을 양분하는 대표적인 2가지가 중외신약의 에스로반 연고와 한올 바이오파마의 베아로반 연고다. 후시딘은 NO.


두 연고는 이름만 다르지 성분이 같기에 사용법, 부작용 등도 같기 때문에 저렴한 쪽을 선택해 구입하면 되는데 가격은 약국에 따라 3000원~5000원 사이로 사실 별 차이는 없다.


에스로반 연고와 베아로반 연고의 주성분은 무피로신으로 모낭염의 원인인 포도상구균을 때려잡고 그밖에도 세균성 피부염, 감염성 습진 등에도 효과가 있다.


모낭염 부위에 1일 2~3회 도포하고 10일 동안만 바를 수 있다. 그 이상 바르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도포기간에 제한이 있다.


병원 치료 없이 연고만으로 치료를 시도할때 3일~5일 정도 발라보고 조금도 효과가 보이지 않으면 병원에 가야 한다. 더 발라봐야 효과 없다.


피부에 가려움증이나 발진, 피부건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지해야한다. 모유수유중이거나 임산부는 당연히 금지.


다 쓰고 남은 항생제 연고는 유효기간을 체크해야한다. 항생제 연고는 유효기간이 6개월이기 때문에 유효기간 지나면 무조건 폐기.



3. 지루성 두피염일수도 있다.

지루성 두피염은 지성이나 초지성 두피를 가진 사람에겐 평생 붙어다니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어 빨갛게 뾰루지가 자주 생긴다. 오지게 가려운것이 특징.


40세 이상에서 많이 보이는데 식생활 변화때문에 요즘은 젊은 층에도 많다. 여드름 자주 생기면 지루성 두피염 위험군이다.


오지게 가렵기 때문에 모낭염하고 구분이 쉬운 편. 뾰루지 주위에 하얗게 각질이 뜨는 점도 특징이다.


가려움이 심하기 땜에 긁어대다가 2차 감염으로 모낭염이 되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 약국에서 케토코나졸 약용샴푸인 니조랄을 사서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니조랄로도 개선이 없으면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제 치료가 필요하다.


모낭염은 재발하기 마련. 예방이 중요.

1. 매일 샴푸

두피 모낭염은 재발이 잦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야 덜 귀찮아 질 수 있다.


우선 당연한 얘기지만 두피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하루동안 머리 두피에 쌓인 피지, 땀, 노폐물, 먼지 등은 반드시 자기전에 샴푸로 세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두피에 뾰루지가 잘 나는 사람은 늦게까지 일해서 피곤할때도, 술먹고 정신이 없을때도 머리는 감고 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2. 약용샴푸

모낭염은 과도한 피지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여드름 샴푸나 탈모 방지 샴푸, 약용 샴푸 등을 평소에 꾸준히 써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3. 샴푸 브러쉬

그리고 어슬프게 샴푸를 하면 피지나 노폐물이 남아 모낭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샴푸전용 브러쉬를 사용하는것도 추천.


같은 실리콘 제품이라고해도 싸구려 제품은 두피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돈을 좀 더 줘서라도 검증된 제품을 구입하는것이 좋다.



4. 두피 상처.

샴푸를 할때도 세심함이 필요하다. 두피에 상처가 나면 세균 감염이 쉬워지므로 항상 부드럽게 샴푸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5. 자외선 주의, 젖은 머리

장시간 햇볕에 노출시 자외선이 두피 장벽 파괴,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 부득이한 경우엔 양산이나 모자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


기본중의 기본이긴한데 밤에 샴푸후에는 완전한 건조후 취침이 필요하다. 뒷머리가 덜 마른 상태로 누웠을때 뒷머리는 몇시간을 베개에 짓눌린 상태로 세균이 증식하기 쉬워 머리뒤에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생기기 쉬워진다.


특히 머리를 말릴때도 무심코 윗머리에 집중하고 뒷머리 두피는 소홀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뒤통수 두피를 문질러서 완벽하게 건조가 됐는지 체크하고 자야 한다.


6. 생체시계를 위한 규칙적인 식사. 

당연한 얘기지만 음식은 기름지거나 달수록 맛있다. 그리고 그 댓가는 필연적이다. 그렇다고 기름지고 달고 맛있지만 모낭염에는 해로운 음식을 참는것이 힘들다면 최소한 식사시간 정도라도 규칙적으로 가져가보자.


생체 시계 이론에 따르면 규칙적인 식사, 간식 섭취는 우리 몸속에 있는 체내 시계를 일정하게 작동시킴으로써 자율신경을 안정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면 호르몬 밸런스가 깨지고,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지면 피지가 과다분비되어 여드름이나 모낭염이 촉진될 수 있다. 


따라서 모낭염 예방을 위한 자율신경 안정을 위해 규칙적인 식사 시간 정도는 시도할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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