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다

입술 물집

입술옆 포진, 입주위 수포 원인은?

입주변 포진(물집)의 원인은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키는 단순포진일 가능성이 95%이상이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원인인 대상포진도 얼굴에 포진이 나타날 수 있지만 입술 주변보다는 입천장이나 입술안 등 입안 점막에 물집이 생기는 케이스가 많다.


2가지 질병 모두 몸에 면역력이 저하되었을때 나타난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세부 증상과 치료법에 있어선 차이가 있다.


일단 단순포진으로 보는것이 합리적인 판단이지만 대상포진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두가지 질병 모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입주변 물집, 대상포진일까?

1. 대상포진 원인.

어린 시절 수두에 걸리고 회복이 된 후 수두 바이러스는 죽지 않고 척추쪽 신경절에 잠복해 기생한다.


평소에는 면역력 때문에 억제되어 있다가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가 증식하며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대상포진.


몸에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들은 과로나 스트레스, 노화, 수술, 질병, 면역억제제 사용, 스테로이드 장기복용 등을 들 수 있다.



2. 단순포진보다 강한 대상포진 증상

대상포진의 특징은 띠처럼 길게 여러개의 수포가 형성이 되는 점인데 대상이란 말뜻자체가 띠 형태란 의미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척추쪽 신경에서 나오며 발병하기 때문에 주로 등이나 허리, 가슴, 배 같은 몸통 부위나 엉덩이에 포진이 띠모양으로 형성되고 드물게 얼굴, 다리, 팔 등에도 생길 수 있다.


얼굴 대상포진은 주로 이마나 볼쪽에 많이 생기고 입주변 물집도 생길 수 있지만 주로 입안 점막에 물집들이 생길 수 있다.


물집이 처음에는 가렵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따갑고 강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동반될 수 있는 증상들은 근육통, 피로감, 두통, 발열, 구토 등이다.


중증화할 경우 합병증으로 각막염, 신경통, 근육 마비, 망막염, 청각장애, 안면 마비, 변비, 미각 장애, 배뇨 장애 등이 따라올 수 있다.


3. 대상포진 치료

대상포진은 연고 같은걸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되고 연고도 같이 발라줘야 된다.


강한 통증이 발생할땐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해 완화시켜야 하며, 증상이 심각해질 경우엔 입원이 필요하다. 중증일땐 정맥주사로 항바이러스를 투입해 치료해야된다.


4. 대상포진 전염, 재발 확률, 예방접종

성인 열명에 아홉명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보균자다. 면역력 때문에 억제되어 있을 뿐이지 누구나 대상포진이 발병할 수 있다. 열에 아홉이 보균자인데 보균자끼리 전염 여부는 큰 의미가 없다.


나이가 젋을땐 면역력이 높기 때문에 대상포진 위험이 낮지만, 50세 이상 나이가 되면 노화로 인해 발병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대상포진에 한번 걸리고 나면 면역이 생기므로 재발 확률은 낮지만 여전히 바이러스는 죽지 않고 잠복하기 때문에 안심해선 안된다.


단순포진은 예방백신이 없는데 대상포진은 나름 있다. 단지 백신이라기엔 평균적인 예방 확률이 50%정도로 낮은 편. 50대에 맞으면 70%, 60대는 40%이상 예방할 수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1번만 맞으면 되고 발병확률도 낮춰주지만 재발률도 낮춰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걸린 사람도 맞으면 효과를 본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가격은 2019년까지만해도 15~20만원까지도 높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때문에 작은 병원은 가격이 10만원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다.


병원들이 환자가 없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대폭 낮춘 가격으로 서비스중이니 이 기회에 저렴하게 맞아두는것도 현명할 수 있다.



입술주변 포진, 95%는 단순포진

1. 최초 감염과 재발, 증상

단순포진(헤르페스)은 1형과 2형이 있다. 1형은 접촉이나 입을 통해 감염이 되고 2형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데 그래서 2형은 성병으로 간주하고 성기 헤르페스라고도 부른다.


2형 헤르페스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 정도 많다고 하며 최초 감염은 여자는 90%이상, 남자는 50%가 성관계로 감염이 된다고 한다.


1형에 최초 감염되면 주로 얼굴, 코 주변, 입술위나 입주변 수포 증상이 나타나고 2형에 최초 감염되면 주로 하체쪽(엉덩이, 생식기, 허벅지, 항문 등)에 수포가 발생한다.


최초 감염은 처음 감염답게 증상이 세다. 물집뿐 아니라 몸에 열이 나고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따라올 수 있다.


입주변에 수포가 생성될때는 일단 가렵고 만질수록 커지고 퍼진다. 물집이 터지고 딱지가 앉은뒤에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2~3주정도 걸릴 수 있다.


입술옆 포진은 회복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입가쪽은 뭘 먹을때 입만 벌리면 딱지가 벌어져 피가 나고 계속 찢어지기 때문에 귀찮은 부위다.


최초 감염후 회복되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다시 신경절에 잠복하고 면역력이 떨어질때마다 재발하게 된다. 


입술주변 포진이 나타나면 거의 대부분 이미 최초 감염을 겪은 재발이다. 재발의 경우엔 최초 감염때보다 증상이 훨씬 약하다.


재발을 할땐 최초 감염때처럼 발열이나 근육통 없이 그냥 수포만 형성되고 끝난다. 이 바이러스는 죽지 않기 때문에 평생 재발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 1형과 2형 헤르페스 재발 횟수

1형 헤르페스

여자 1년에 2.2회

남자 1년에 2.3회


2형 헤르페스

여자 1년에 7회

남자 1년에 12회


3. 단순포진 물집 생기는 부위 순위

1위 생식기(2형)

2위 입술, 얼굴(1형)

3위 엉덩이(2형)

4위 허벅지(2형)

5위 팔, 목, 가슴(1형)



4. 10명에 7명이 보균자, 헤르페스 초기에 잡아라.

치료는 기본적으로 항바이러스 약물이다. 경구용 먹는약 또는 연고를 사용한다. 최초 감염일때는 증상이 세기 때문에 연고만으로는 역부족이고 병원에서 경구용 항바이러스 약을 처방받아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재발인 경우엔 병원갈 필요는 없고 약국에 가서 항바이러스 연고인 아시클로버 연고를 사서 발라주면 대부분 낫는다. 아시클로버는 반감기가 3~4시간이므로 4시간마다 계속 발라줘야 한다.


항바이러스 연고는 몇가지 특효 성분이 있지만 아시클로버 성분 연고가 단연코 최고다. 아시클로버 연고 가격은 3~4000원 정도.


단, 아시클로버 성분은 처음 입주위 수포가 생성되고 48시간 이내에 발라줘야 좋은 효과를 보여준다. 48시간 이후부터 바르면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5. 헤르페스 예방법, 물집을 최소화 시키는 법.

재발을 막기 위해선 면역력이 안떨어지도록 하는것이 왕도이지만 살다보면 맘대로 안된다. 과로나 스트레스, 감기, 수면 부족 같은 일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재발이 숙명이라면 재발했을때 데미지를 최소화시키는 방법으로 가야 된다. 


데미지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선 경험이 중요하다. 재발을 경험했다면 헤르페스가 올라올때의 느낌을 알고 있다.


입주변이 간질간질하면서 약간 따끔거리고 위화감이 드는 바로 그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직 수포가 생성되지 않았거나 약간 부어오른 그때 즉시 아시클로버 연고를 도포하면 물집을 최소화시키면서 방어할 수 있다.


물론 4시간마다 꾸준하게 발라줘야 된다. 아끼지 말고 듬뿍 바르는 것도 중요. 아시클로버는 상비약 수준으로 늘 준비가 되어 있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시클로버 연고보다 더 효과적인 것이 경구용 아시클로버 먹는약이다. 헤르페스 기미가 보일때 이걸 먹어주면 연고보다 훨씬 효과가 좋다.


문제는 먹는 약은 전문의약품이라 병원가서 떼와야 된다는 점이다. 어쨌든 한번은 병원에 갈 수 밖에 없고 갔을때 의사에게 얘기를 해서 많은 양을 처방받아서 집에 쟁여놓고 다음에 재발할때 먹는 방법을 추천.


단, 비싸다. 보험 적용해도 1정에 700원 정도. 하루에 4~5정 먹어야 되고 5일동안 먹어야 하기에 진찰비까지 해서 3만원은 깨진다.


병원에서 많은 양을 처방받는 것이 어려울때, 그리고 가격이 부담될때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가격도 국내에 비해 저렴하고 검색하면 어렵지 않게 루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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