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날로그 혈압계
◑수은을 이용한 수은 혈압계와 수은이 없는 무수은 혈압계로 나누어진다.
◑청진기를 끼고 소리를 들으며 공기를 주입해 바늘 눈금 또는 수은주 높이를 측정하는 방식.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디지털 혈압계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단점은 초보자는 사용이 어렵고 혼자서는 올바른 혈압 측정 자세로 셀프측정이 힘들다는 점.
2. 디지털 혈압계
◑손목 부위에 커프를 감고 측정하는 손목 혈압계와 팔목 부위를 감고 측정하는 팔목 혈압계로 나누어진다. 팔목 혈압계가 더 정확하다.
◑자동으로 커프에 공기가 주입되어 해당 기기의 모니터에 수치가 표시되는 방식.
◑장점은 청진기는 필요 없으며 힘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혼자서도 충분히 셀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
◑단점은 아날로그 혈압계보다 가격이 더 비싸고, 맥박이 불안정할때 부정확한 결과가 나온다는 점이다.
◑추천 가정용 혈압계는 역시 오므론이다. 모두가 인정하는 가장 성능이 우수한 혈압계다.
◑최소 측정 30분전부터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압 측정 30분 전부턴 흡연을 안하는 것이 좋고 커피, 녹차,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알코올이 들어간 주류도 먹지 않아야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
◑음식을 먹었을 경우엔 30분 이상 지난뒤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 장소를 피해야 하고 운동 직후도 피해야 한다.
1. 양쪽 팔, 상완
◑혈압 재는 팔은 오른쪽이나 왼쪽 중에 아무 팔이나 상관없으나 정확한 측정을 위해선 양팔 상완 부위를 모두를 재는 것이 좋다.
◑오른쪽과 왼쪽 팔의 혈압 차이가 최고치 20, 최저치 10 이상 차이가 난다면 의사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30이상 차이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봐야 된다.
◑양쪽 팔의 측정치가 차이가 난다는 것은 어느 한쪽의 혈관이 좁아진 동맥경화 때문일수도 있고, 혈액을 일정하게 내보내질 못하는 부정맥이나 심근비대도 의심이 가능한 질환이다.
◑양쪽 팔의 수치 차이가 5이상 나는 사람은 차이없는 사람보다 심장병 사망률이 약 2배 높고, 10이상 차이가 나면 심장병 사망률이 3배로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보편적으로 오른손 잡이는 오른쪽, 왼손 잡이는 왼쪽 혈압 수치가 조금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팔에 두르는 커프의 밑부분이 팔꿈치 부분에서 위쪽으로 약 2cm 위치에 오도록 위치시킨 후 측정한다.
◑팔에 커프를 조였을때 너무 빡빡해도 안되고, 너무 헐렁해도 안되고 손가락 하나 정도가 들어갈 정도의 조임이 이상적이다.
2. 다리 종아리, 허벅지
◑다리를 이용한 혈압 측정은 주로 말초동맥질환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서다. 평소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다면 다리쪽도 측정하면 이상유무의 판단근거로 삼을 수 있다.
◑종아리 부위로 혈압을 측정할땐 종아리에 두르는 커프의 밑단이 복숭아뼈로부터 2.5cm 위에 위치하도록 해서 잰다.
◑허벅지에서 혈압을 잴땐 두르는 커프 밑단이 무릎뼈로부터 2.5cm 위에 위치하도록 해서 측정.
◑다리로 혈압을 재는 경우, 일반적으로 혈압 수치는 상완에서 잰 수치보다 10~20% 정도 높게 나오지만 누운 자세로 다리 측정을 하면 팔로 잰 결과와 비슷하게 나온다.
◑일반적으로 24시간 동안 혈압 수치의 변화는 수면시간에 가장 낮았다가 아침에 기상하면 혈압이 상승해서 오전 10시쯤 최고치를 찍고 6시 정도까지 유지되다가 저녁 6시 이후부터 감소해서 자정 12시~새벽 3시 사이에 최저점을 찍는다.
◑혈압은 하루 동안에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아침과 저녁 각각 1회씩 재는것이 좋다. 더 정확한 수치를 얻고 싶다면 아침 2회, 저녁 2회, 2분 간격으로 2회 측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침에는 기상 후 1시간 이내에 화장실을 다녀와서 영양제나 비타민, 약물 복용전, 식사전에 측정하는 것이 좋다.
◑저녁 측정시간은 식사를 마치고 화장실을 다녀온 뒤 취침전에 재는 것이 좋다.
◑아침과 저녁 중에 조금이라도 더 믿을만한 측정 시간은 아침이다.
◑운동을 한 후라면 최소한 1~2시간 정도는 지난후에 측정할 필요가 있다.
◑등을 기대고 앉아 팔을 책상위에 올려놓고 편안히 재는 자세를 취한다. 팔을 올려을때 손바닥은 위로 향하게 한다. 이때 팔의 측정 부위와 심장의 높이가 같을수록 정확한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팔은 옷을 걷어서 맨살이 드러난 상태에서 재어야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다리는 꼬고 앉지 말것.
◑병원에서 잴 때는 5분 정도 가만히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가 측정에 임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압계가 작동하는 중간에 움직이거나 말을 하게 되면 수치가 잘못 나오거나 혈압계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말을 하는 경우 혈압이 10~15정도 더 높게 나온다.
◑등을 기대지 않고 재면 5~10정도 높게 나올 수 있고, 다리를 꼬면 2~8, 팔과 심장 높이가 다르면 10~40까지도 높게 나올 수 있다.
◑가정에서 재는 혈압 수치는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잴때보다 낮게 나온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선 집에서 잴때 고혈압 기준을 135/85mmHg로 조금 더 엄격하게 잡는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경우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일본 고혈압협회의 가이드에 따르면 병원 혈압과 가정 혈압에 차이가 있는 경우엔 가정에서의 측정치를 더 우선으로 고려하는것이 좋다고 했으며.
◑영국 국립보건연구소도 고혈압을 진단하기 위해선 4~7일 정도 집에서 측정한 결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만의 고혈압 협회도 가정 측정치가 병원보다 더 심혈관 질환을 예측할 확률이 높고 혈압약의 효과를 평가할때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이 집에서 재는 수치가 더 신뢰받는 이유는 백의 고혈압 증상 때문이다. 흰색 옷을 입은 간호사나 의사를 보면 긴장해서 혈압이 상승하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부담없는 환경인 집에서 잰 결과가 더 믿을만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