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다

귀 안쪽 염증, 진물, 통증 등의 원인은?

귀안쪽의 귓구멍은 바깥쪽에서부터 외이, 중이, 내이순이다. 외이에 염증을 외이도염, 중이에 염증은 중이염, 내이는 내이염이 된다.


귀속 염증, 진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때 급성 중이염이 가장 케이스가 많고 다음 외이도염, 내이염 순이다.


유아, 어린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감염질환으로 중이염은 감기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하고, 외이도염은 주로 여름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갔다온 후 많이 발생한다.


외이도염, 중이염, 내이염 순으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급성 중이염

1. 원인

귀안쪽 고막의 중이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입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감기로 인한 상부 호흡기 감염이 귀로 번져서 많이 발생.


일반적으로 대부분 급성 중이염 케이스인데 이 급성이 낫고 재발하고를 반복할때 만성 중이염이라고 본다.


급성 중이염은 10세 이전까지 호발한다. 아이들에게 중이염이 많은 이유는 어른보다 훨씬 감기에 많이 걸리기 때문.


2. 증상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귀안쪽 염증과 통증. 감기가 낫지 않았는데 귀속이 아프다면 급성 중이염일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몸에 열이 발생할 수 있고, 청력 저하, 귀에 울림,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 귀속 진물( 고름)이 흘러나올 수 있다.


주로 급성으로 발생하기때문에 갑자기 귀가 아플때 바로 진통제(타이레놀, 부루펜 등)를 복용하고 다음날 병원에 갈때까지 견뎌야 한다.



3. 진단과 치료

이비인후과에서 귀 내시경 등으로 관찰후 진단. 급성 중이염으로 진단되면 5~10일 정도 항생제, 진통제를 복용한다.


2주~1개월이면 대부분 치료가 되지만 환자에 따라 치료기간이 길게는 3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다.


귀속에 고름이 심할땐 절개후 고름을 빼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할때 중이염 약은 약국에서 타이레놀, 부루펜 시럽 등을 사서 진통제로 복용해도 좋다.


급성 외이도염

1. 원인

귓바퀴부터 고막까지의 귓구멍 길을 외이도라 부르는데 이 외이도에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발생할때 급성 외이도염이 된다.


주로 유아, 소아 나이에 많고 주로 여름에 많다. 수영장, 목욕탕을 다녀온 후 오염된 손가락, 손톱으로 귀를 후비다가 세균, 곰팡이를 옮기면서 잘 발생한다.


귀를 후비는 습관을 가진 아이, 습진, 피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2. 증상

외이도염의 초기 증상은 가려움과 통증이다. 점점 염증이 심해지면서 강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청력이 떨어지거나 이명 증상, 귀속 고름이 흘러나올수도 있다.


귀안쪽의 진물은 흰색 또는 노란색이고 심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귀를 잡아당기면 통증이 강해지는 특징도 있다.



3. 진단과 치료

외이도염은 경증일 경우에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거나 진통제 등을 복용하면 자연치료가 될 가능성도 있다. 처음 증상이 나타나고 1~2일 정도 관찰후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가는것이 좋다.


이비인후과 내시경으로 관찰후 진단하며 외이도염 약은 항균제, 스테로이드 연고, 항생제, 진통제 등이 사용된다.


원인균이 곰팡이일때는 항진균제를 사용하며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고름이 심할때 피부를 절개해 고름을 제거할 수 있다.


내이염

1. 원인

가장 안쪽인 내이에 염증, 통증이 발생하므로 가장 위험하다. 중이염이 번져서 내이염이 되는 케이스, 뇌수막염이 번지는 케이스가 있다.


내이에는 청신경, 달팽이관, 유스타키오관 등 중요한 기관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내이염으로 인해 청력을 잃는 케이스도 발생할 수 있다.


2. 증상

기본적으로 초기에는 귀안쪽에 강한 통증이 발생하고 몸에서 고열이 발생할 수 있다. 


그밖에 귀속에 진물, 고름, 강한 현기증, 메스꺼움, 구역질, 귀속 울림, 이명, 난청, 청력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3. 진단과 치료

귀속 깊숙한 곳을 관찰해야 하므로 CT검사가 필요하며, 염증이 뇌로 번지면 심각해지기 때문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뇌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내이염 약은 항생제의 정맥주사 투입이 필요하고 스테로이드제, 비타민제 등도 필요할 수 있다. 염증이 심한 경우 고름을 제거하기 위해 절개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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