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다

귀옆 부음

귀옆에 혹이나 멍울이 생기거나, 염증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발생하거나 할때 증상에 따라서 몇가지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통증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 귀앞인지 귀뒤인지, 귓바퀴인지 등에 따라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이 다르므로 확률이 높은 질환들을 알아보자.


피지낭종(표피낭종), 귀옆 부음과 통증

귀옆 멍울이 생겼을때 가장 케이스가 많은 질환으로 뺨과 귀와 귀주위라면 위치를 가리지 않고 귓바퀴, 귀뒤, 귀아래, 귀앞 어디든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피지낭종은 귀옆 피부밑에 위치한 피지선이 막히면서 거기에 피지가 쌓이고 노폐물, 각질 등도 같이 들어차며 감염 여부에 따라서 귀옆 통증과 염증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피지낭종은 통증이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가 있다. 피지만 들어찼을땐 통증이 없고, 세균 감염으로 염증화 했을 경우 통증까지 발생한다.


혹, 몽우리 가운데에 점같이 생긴 미세한 구멍이 특징이다. 염증이 심한 경우 그 구멍을 누르면 고름이나 진물, 피지 등이 나올 수 있다. 냄새도 지독하게 날 수 있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환부를 절개한 후 피지와 노폐물이 들어찬 주머니를 통째로 끄집어내야 끝난다. 병원에 가야 해결이 난다는 얘기. 손으로 만진다거나, 짠 다거나하는 행위는 증상의 악화를 부를 수 있으므로 주의.



덜 아픈 멍울, 지방종

피부밑의 지방 조직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양성 종양의 하나다. 우리 몸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몸통 부위에 많고 40대 이상 나이에 많이 나타난다.


대부분 지방종은 통증이 없는것이 특징이지만 크기가 커지면 통증도 발생할 수 있다. 귀옆 몽우리를 만졌을때 부드럽고 통증이 없으면 지방종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지방종은 환부에 구멍이 없으므로 피지낭종과 구별하기 위해선 귀옆에 멍울을 자세히 관찰해 중간에 점같은 구멍이 있는지 없는지를 봐야한다.


치료는 병원이다. 촉진으로 어느 정도는 진단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일반적이지 않을때는 CT나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지방종 역시도 일반적인 치료법은 외과적 절제 수술이다. 환부를 절개하고 뭉쳐있는 지방 덩어리를 꺼집어 내야 해결이 난다. 몽우리 사이즈가 작을때는 지방흡입술로 빨아내는 치료도 가능하다.


귀옆에 염증, 전이개 누공

비교적 자가진단이 쉬운 질환이다. 귓바퀴 앞쪽(구렛나루 부근)에 구멍같은 것을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선천성 전이개 누공이라고 부른다. 


산모 뱃속에 있을때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피부에 구멍이 뚫린채로 피부가 형성되는 선천성 기형의 하나다. 100명중에 2명 정도가 선천성 누공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평상시엔 이상이 없다가 이 구멍으로 세균이 침범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 귀옆에 혹같은 멍울이 잡히고 염증과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염증이 심해지면 피부를 째서 고름을 제거해야 하는데 완전한 치료를 위해선 피부안의 고름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주머니를 제거하지 않고 고름만 짜내는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다. 이 질환은 비유를 하자면 늘 구멍이 뚫려있는 피지낭종으로 표현할 수 있다.



임파선염, 감기 후 합병증

임파선염은 감기와 함께 잘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귀주위로 흐르는 림프절이 세균,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붓고 몽우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


임파선염은 주로 귀뒤쪽에 멍울이 많고 그 다음으로 뒷목, 목의 측면, 턱아래, 귀밑 등에도 호발한다. 그리고 드물게 귓볼 아래 턱선쪽과 귀앞쪽도 가능하다.


감기 합병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감기 증세가 호전되면 붓기도 빠지고 회복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열도 심해지고 통증과 두통 등도 동반될 수 있다. 집에선 해열제와 진통제로 대응하고 환부에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하는것도 효과가 있다. 세균감염인 경우엔 항생제 치료가 요구된다.


문제는 임파선염의 원인이 감기가 아닌 경우다. 악성 림프종이나 백혈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매독, 결핵 등도 임파선에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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