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야뇨증 약, 잘때 소변, 잘때 오줌싸는 아이, 이유는?

1. 어린이 야뇨증 진단

만4세, 한국 나이 5살 이후 나이때 일주일에 1회 이상 잘때 오줌싸는 행위가 3달 이상 계속되면 야뇨증으로 진단가능하다.

5살 어린이의 약15%, 7살의 약 10%에게서 야뇨증이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10살 아이의 5%, 중학생이 되면 약 1~2%정도로 숫자가 줄어들게 된다.

드물지만 어릴때 야뇨증을 고치지 못해 성인이 됐는데도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사람이 약 0.5%에 해당된다고 한다.

2. 잘때 오줌싸는 아이, 야뇨증 원인은?

명확하게 딱 꼽을 수 있는 원인은 없는 상태이지만 잘때 오줌싸는 이유로 몇가지 유력한 의견들이 있다.

가장 많은 케이스는 수면장애로 야간에 자다가 오줌이 찼는데도 일어나지를 못해 오줌을 싸는 경우다. 일명 각성장애라고도 한다.

두번째는 복합형이다. 야간에는 인간의 뇌에서 항이뇨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낮에 비해 오줌의 생성양이 60% 적어진다.

그런데 일부 아이는 이 항이뇨 호르몬이 적게 나와 소변양이 과다하게 생성되고 각성장애까지 있어 복합적인 요인으로 오줌을 싸게 된다.

세번째는 변비다. 변비로 인해 장에 가득찬 딱딱한 변이 방광을 눌러 오줌을 싸게 자극한다는 가설, 변비로 인해 방광수축이 제대로 되질 않아 배뇨장애가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다.

마지막으로 유전을 꼽을 수 있다. 엄마, 아빠가 어린 시절 야뇨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아이 또한 야뇨증을 겪게 될 가능성이 70% 이상이라고 한다.

또한, 부모중에 한명만 야뇨증을 겪었다면 아이가 야뇨증을 경험하게 될 확률은 40%이상이 된다.

1. 약물 요법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야뇨증 약은 항우울제 이미프라민이다. 이 약은 야간에 잘때 방광의 용적을 현저하게 늘려서 만들어지는 오줌을 충분히 담게 해 아침에 일어날때까지 방광이 버틸 수 있게 해준다.

약의 효과는 50% 이상,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방광을 크게 만들어 시간을 버는 방법일뿐 근본적으로 야뇨증을 치료하는 방법이 되질 못한다. 즉 약을 중단하면 재발 확률이 높다.

2번째 야뇨증 약은 항이뇨호르몬제 데스모프레신. 이 약은 야간에 잘때 소변의 생성양 자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약물의 효과는 60~80% 수준이지만 이 역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는 할 수 없다.

3번째 야뇨증 치료약은 항콜린제 디트로판이다. 일반적으로 야간에 잘때 소변양도 줄어들지만 그에 맞춰서 방광의 크기도 줄어드는데 이 약물은 방광 크기가 줄어드는것을 막아 역시 아침까지 버틸 수 있게 만든다.

2. 행동 요법

방광훈련법, 칭찬요법, 경보기 요법 3가지가 있는데 약물보다는 근본적으로 야뇨증을 치료하는 목적의 방법들이라고 할 수 있다.

첫번째로 방광 훈련법은 낮에 아이가 오줌을 최대한 참았다가 누도록 습관을 들이는 방법이다. 이 훈련을 통해 방광의 사이즈를 키워서 야간에 잘때 생성되는 소변양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

두번째 칭찬요법은 동기를 자극해 보다 근본적으로 고쳐보려는 방법이다. 야뇨를 하지 않으면 칭찬도 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것도 사주고 하면서 야뇨증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강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요법이다.

세번째는 조건반사를 활용한 경보기 요법이다. 소변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팬티속에 넣어놓고 소변을 눠서 경보가 울리면 얘를 깨워 화장실에 보낸다.

이런 경보기 요법을 반복해서 실시하게되면 경보가 울릴때 조건반사적으로 소변을 멈추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만들어질 수 있다.

밤에 갑자기 일어나야하는 가족들도 고생이지만 치료효과는 70% 이상이고 근본적으로 야뇨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며 재발확률도 낮다. 단,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1. 피해야 할 음식

초콜릿과 코코아는 이뇨작용이 있는 카페인을 포함하므로 피해야하며, 콜라와 아이스크림도 이뇨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야간에는 자제시킬 필요가 있다.

그밖에도 단백질이 많은 우유나 콩, 오렌지 쥬스, 계란, 매운 음식, 새우, 등푸른 생선 등도 소변을 자극할 수 있으며 짠 음식은 수분섭취가 필요하므로 역시 저녁에는 자제해야한다.

2. 야뇨증에 좋은 음식

야뇨증이나 빈뇨증에 은행이 특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하루에 6~7개 정도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변비 역시 야뇨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이므로 변비를 예방하는 해조류와 채소류, 사과, 양배추, 우엉, 브로콜리, 복숭아 등도 추천 음식이며 호두와 아몬드같은 견과류도 좋다.

건강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