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변이 초록색, 똥색깔 녹색 대변 초록색 똥이 나오는 이유

1. 건강한 똥 굵기와 색깔

똥색깔을 보면 어느 정도는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대변은 70%는 수분이고 나머지는 음식이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가 세균과 함께 섞여 있다.

똥의 굵기는 굵어도 큰 상관은 없으나 가는 똥은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다. 똥이 가늘다는건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똥이 통과하는 대장 통로가 좁아졌다는 의미로 대장에 암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편적으로 건강한 변은 2cm 정도 굵기에 소시지나 바나나 비슷한 형태가 이상적이며 노란색, 황금색, 황갈색의 색깔을 가진다. 대변은 좋은 박테리아가 많을수록 노란 빛깔을 띤다.

2. 건강한 똥 냄새와 굳기.

그리고 똥이 너무 딱딱하면 수분부족, 변비 증상을 의심할 수 있고, 똥이 너무 묽으면 장이 수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내므로 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똥 냄새의 경우엔 시큼한 냄새가 나면 위산 과다 증상이므로 소화불량 의심, 비릿한 냄새가 나면 출혈 의심, 생선이 썩는 악취가 나면 대장암일 가능성이 있다.

건강한 대변은 냄새도 지독하지 않고 옅어야 하며 굳기는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무르지도 않고 적당히 수분을 머금은 쿠션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1. 음식과 건강식품

녹색 대변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케이스다. 최근에 케일이나 시금치, 파슬리, 블루베리, 브로콜리, 상추 등의 녹색 채소를 많이 먹었다면 채소에 들어있는 엽록소의 영향으로 초록색 대변이 나올 수 있다.

건강식품으로는 피부에 좋은 효능을 가진 스피루리나 영양제나 클로렐라 영양제, 그리고 혈관건강에 좋은 클로로필 영양제에 엽록소 성분이 많아 초록색 변을 유발할 수 있다.

2. 약물 효과.

변이 초록색일때 약물의 효과일 가능성도 있다. 철분이 많은 음식이나 철분제를 섭취하면 흡수되고 남은 철분이 변에 섞여 검은 대변이나 녹색 대변이 배설될 수 있으며, 메드록시 프로게스테론 성분의 피임약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비스무트 성분의 위장약 제품을 복용했을때도 녹색 변이 나오는 이유가 될 수 있다. 위장약에 들어가는 비스무트 성분은 검은색을 띠는데 녹지 않고 똥에 섞여 검은 대변이나 초록색 대변을 유발할 수 있다.

세번째는 항생제다. 장내 세균들이 정상적으로 활동을 하면 변이 노란색이나 갈색을 띠게 된다. 그런데 항생제를 복용했을 경우 이 항생제가 장내 세균들을 죽이고 세균들의 활동을 감소시켜 소화효소인 담즙이 충분히 분해되지 못해 대변을 초록색으로 만들 수 있다.

3. 강한 스트레스와 피로

성인의 경우 심한 과로나 강한 스트레스가 과민성 대장을 유발해 장이 제대로 음식물을 소화시키지 못하고 빠르게 배출시키면서 분해되지 못한 담즙때문에 변이 녹색이 될 수 있다.

4. 담즙(쓸개즙)과 간 질환 가능성.

똥이 녹색일때 음식이나 약물 문제가 아니라면 다음은 노로 바이러스나 살모넬라균, 지아르디아균 등으로 인한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담낭(쓸개)에서 소화를 돕는 효소인 담즙(쓸개즙)이 분비되는데 이 담즙은 분비될때는 노란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황갈색, 녹갈색을 띠게 된다.

이 담즙은 노란색의 빌리루빈과 초록색의 담록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담즙이 음식물과 만나 충분히 분해되지 못하고 산화되어 급하게 장을 거치면 똥에 섞여서 초록색 똥으로 나올 수 있다.

장에서 담즙이 충분히 분해되지 못했다는 것은 소화가 제대로 안되고 장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세균 감염에 의한 식중독이나 장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그밖에 장에 염증이 발생하는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도 녹색 변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와같은 장 질환들은 설사 형태로 녹색 대변이 나온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용혈성 빈혈이나 황달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도 정상보다 훨씬 많은 빌리루빈이 분비되기 때문에 이로인해 똥색깔이 녹색으로 나올 수 있다.

용혈성 빈혈은 적혈구가 제대로 생성되지 못하는 빈혈 질환이며, 황달 증세가 나타나는 원인 질환은 간염, 간경변, 간암, 췌장암, 담관암, 담석증 등을 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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