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다

14살, 남자는 1년에 6cm 성장.

한국 나이 14살(만13세)에 해당하는 중학교 1학년 평균키와 평균 몸무게는 남자와 여자의 신체적 특징이 뚜렷하게 갈리면서 키성장의 차이가 확실하게 벌어지는 통계를 보여준다.


여학생의 경우 2차 성징이 끝나고 성장판이 닫혀가면서 1년 평균 2cm정도밖에 안크지만, 남학생은 2차 성징의 피크, 활짝 열린 성장판에 왕성하게 성장호르몬이 작용하면서 1년동안 평균키가 무려 6cm 증가한다.


남학생의 평균키가 1개월 평균 0.5cm의 미친 성장 속도를 보여주므로 근사치 비교를 위해서 14세 평균키 통계는 6개월 단위로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


14살 중1 키, 몸무게, 저신장 기준

1. 여자 중1 평균키, 몸무게

만13세(156개월)

155.8cm, 47.6kg

저신장 144.7cm 이하.


만13세 6개월(162개월)

157.2cm, 49.2kg

저신장 146.4cm 이하.


만13세 11개월(167개월)

158.2cm, 50.2kg

저신장 147.7cm 이하.


2. 남자 중1 평균키, 몸무게

만13세(156개월)

158.5cm, 50.8kg

저신장 144.2cm 이하.


만13세 6개월(162개월)

162cm, 53.4kg

저신장 147.3cm 이하.


만13세 11개월(167개월)

164.5cm, 55.6kg

저신장 150.1cm 이하.



3. 중학교 1학년, 14살 평균키 분석

우선 여학생부터 보게 되면 156개월인 만13세부터 만13세 11개월(167개월)까지 11개월간 평균키는 2.4cm 성장에 그쳤다.


12개월로 환산을 해도 약2.6cm, 1개월 평균 약0.21cm의 성장속도를 보였다. 여학생은 이 나이부턴 성장판이 닫히거나 끝물이라 15살(중2)이 되면 1년 평균 1cm정도, 16살(중3)때는 0.5cm,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17살부터는 통계적으로 키성장이 멈춘다.


2차 성징 피크에 돌입한 14살 남자는 평균키가 11개월동안 6cm, 월평균 0.55cm 성장했다. 12개월로 환산하면 1년간 평균키가 6.5cm 증가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남자는 15살(중2)이 되면 2차 성징이 꺾이면서 1년 평균 4cm, 16살때는 2cm, 17살엔 1cm로 성장속도가 점점 줄어가다 멈추게 된다.


종합적으로 14세 여학생은 연평균 2cm, 남학생은 연평균 6cm이상은 커줘야 그 나이때 평균수준은 되고 건강하게 성장중이란 얘기가 된다.


만약 14살때 1년간 키가 3cm이하밖에 자라지 않는다면 성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의심해야 한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원할하지 않다던가 어떤 질병이 생겼다던가 원인을 찾기 위해선 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된다.


4. 14세 성장장애, 저신장 범위.

저신장은 말 그대로 키가 낮다는 뜻인데 동일 나이, 성별과 비교해 비정상적으로 너무 작아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의미한다.


동일 나이 성별의 아이 100명을 키순으로 세워서 제일 신장이 적은 3명, 평균키 기준 하위 3% 이하를 저신장 범위로 규정한다.


위의 통계를 참고하면 여학생은 평균키 대비 약9~11cm가 작으면 저신장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남학생은 평균키 대비 14~15cm 작으면 저신장 범위에 들어간다.


저신장 기준에 들어간다면 원인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 병원보다는 전문 어린이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단순한 생활습관이 문제일수도 있고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있을수도 있고 성장판일수도 있고 어떤 질병이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일지도 모른다. 원인을 찾아서 적절한 치료를 행해서 정상적인 성장으로 연결시켜줘야 한다.



키는 유전일지도 아닐지도 모른다.

꼭 저신장 범위에 들어가지 않아도 또래 평균키보다 5cm이상 키가 작다면 성장호르몬 치료를 한번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키라는게 유전적인 부분도 있지만 부모가 작다고 아이까지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포기하는건 현명하지 못하다.


부모세대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받을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더 클수 있었는데도 여건이 안되었거나 아니면 몰라서 못 큰 경우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조부모로 거슬러 올라가면 그땐 먹을 것이 충분하지 못했고, 성장호르몬이 뭔지도 모르는 시대였기에 결국 유전이란건 체질이 아니라 환경이라고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릴때 너무 못먹어서 키가 작은 사람이 성인이 되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면 그의 아이는 키가 작은 유전을 물려받았다고 볼 수 있는 걸까?


못먹고 큰 부모와 달리 잘 먹였을때 자식의 키가 훌쩍 큰다면 환경의 승리가 될 것이고, 충분히 영양을 공급했는데도 키가 안큰다면 역시 유전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부모가 작은데도 자식이 현저하게 큰 경우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런 케이스가 환경의 차이로 발생하는 의외의 결과인 것이다.


부모가 못먹어서 못컸다면 자식은 잘 먹으면 키가 클 수 있고, 부모가 성장호르몬 치료를 못받아서 못컸다면 자식은 치료를 받으면 더 클 수도 있다. 유전인지 환경인지는 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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