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싶다

갈색 오줌

건강한 소변 색깔 및 특징

소변 색깔, 냄새, 농도는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 이상적이고 건강한 오줌 색깔은 맑은 노란색이다. 투명한 무색도 수분이 많아서이므로 건강한 소변으로 볼 수 있다.


노란색은 유로빌린이라는 체내 화합물의 영향인데 몸에 수분이 많으면 오줌색이 무색에 가까워지고 부족할수록 진한 색깔의 오줌이 나오게 된다.


오줌이 뿌옇게 탁한 경우엔 탈수, 음식물 섭취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이거나 질병 때문일 수 있다. 요도염이나 방광염, 전립선염, 전립선암, 방광암 등의 비뇨기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소변에 거품이 많은 거품뇨는 단백뇨 가능성이 있어 신장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 신우신염, 사구체 신염, 당뇨 등의 질병을 의심한다. 


빨간 혈뇨가 나온다면 가장 위험하다. 일시적 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비뇨기 질환이 원인이 된다.



혈뇨의 원인으로는 여자는 질염, 방광염, 요로결석, 신우신염 등을 의심할 수 있고 남자는 요로결석, 요도염,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오줌은 어느 정도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것이 일반적이고, 썩는 악취가 난다면 방광염, 요도염 등의 비뇨기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소변량도 중요하다. 정상적인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1.5리터 정도이며 소변보는 횟수는 5~6번 정도이다.


하루에 오줌이 3리터 이상이면 다뇨, 하루에 8번 이상 오줌을 눈다면 빈뇨, 1일 소변량이 0.5리터 이하이면 핍뇨로 본다.


핍뇨는 탈수나 급성 신부전, 요도결석, 방광암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다뇨 및 빈뇨의 원인 질환은 당뇨병, 방광염, 신장염 등이다.


소변이 갈색, 콜라색, 원인은?

1. 수분 부족.

일시적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 몸속 유로빌린 색소의 농도가 올라가면서 갈색 오줌이 나올 수 있다.


운동을 격렬하게 했거나, 여름에 땀을 심하게 흘렸거나, 과음을 했거나, 물을 거의 안먹었거나 등으로 탈수 증상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오줌이 갈색으로 나올 수 있다.


2. 갈색 소변, 간질환, 의심

간에 문제가 생겨 간기능에 이상이 생길 경우 소화효소인 담즙 이상으로 담즙이 섞여 소변이 갈색, 녹색 등으로 나올 수 있다.


문제가 되는 간질환은 담석증, 간염, 간경변, 간암, 담관암 등으로 간질환 의심인 경우엔 얼굴이나 피부가 누렇게 뜨는 황달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갈색 오줌이 나올 정도면 중증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피로감, 식욕감퇴, 체중 감소, 우측 상복부 불쾌감이나 통증 등이 같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3. 소변 콜라색, 짙은 갈색이면 신장염 가능성.

신장염이라고도 불리는 사구체신염은 신장(콩팥)내 사구체에 생기는 염증 질환이다. 사구체는 노폐물을 거르는 거름망같은 혈관조직이다.


염증이 중증화화면 사구체 조직의 혈관이 터지고 혈액이 소변에 섞여 붉은색 또는 콜라색 오줌이 나오게 된다.


사구체 신염의 기타 증상으론 거품이 나는 단백뇨, 얼굴 붓기, 피로감, 복통, 관절통, 구역질, 적은 소변 등이 있다.



4. 비뇨기 질환도 원인일 수 있다.

방광이나 요로계에 염증이나 종양, 결석이 생기면 소변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소변이 뿌옇게 변하는 혼탁뇨, 피가 섞여서 적갈색, 붉은색 혈뇨도 나올 수 있다.


★남자가 많은 요로결석

우선 남자들에게 많은 요로결석은 오줌길에 돌이 생기는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증상이 없다가 돌이 요로를 딱 막아버리면 신장이 붓고 격한 복통, 옆구리 통증이 찾아온다.


요로 결석 위험군은 비만, 운동부족, 고기 좋아하는 사람, 잦은 음주, 칼슘 섭취 과다 등으로 딱 봐도 남자가 잘 걸리게 생겼다.


요로에 생긴 돌은 이리저리 굴러다니거나 끼어서 요로점막을 손상시켜 출혈을 일으키고 피가 오줌에 섞여서 빨갛거나 진한 콜라색 오줌이 나오기도 한다.


★여자가 많은 방광염

방광염은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5배 이상 잘걸리는 질환으로 주로 성관계를 하다가 남자한테서 포도상구균이 옮아와 염증을 일으킨다.


성관계의 메카니즘을 볼때 여자는 방광에 침입하기 쉽고 남자는 안전할 수 밖에 없다. 이건 콘돔으로도 못막는다고 하니 파트너를 잘 선택해야 한다.


방광염의 주요 증상은 소변 갈색, 혈뇨, 배뇨시 통증, 잔뇨감, 뿌연 혼탁뇨, 허리통증,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등이 있다. 


★ 생각보다 많은 방광암

그리고 왠지 여자들이 많이 걸릴것 같은 방광암,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방광염은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방광암은 남자가 5배 이상 많아서 남자들이 많이 걸리는 암 Top5에 들 정도다.


남자가 방광암이 많은 이유는 1번 원인이 흡연이기 때문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방광암 발병률이 3배 더 높다. 실제로 방광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흡연자다.


그밖에 원인들을 봐도 남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방광암 위험군은 위험 물질을 취급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술을 많이 먹는 사람, 유전, 방사선 등이라 아무래도 여자보단 남자가 영향을 많이 받는다.


방광암 자각 증상은 혈뇨, 콜라색 적갈색 소변, 빈뇨, 소변볼때 통증, 체중저하, 하복부 통증, 피로감, 고열 등이다.


방광암도 증상이 밖으로 나올때쯤이면 보통 3기 이상이며 생존율은 50% 미만이 된다. 말기 방광암은 전이가 심해서 5년 생존율이 15% 미만으로 예후가 매우 안좋다.



5. 췌장염과 췌장암

만성 췌장염

췌장에 생긴 염증이 만성화하면 만성 췌장염이 된다. 만성 췌장염을 치료하지 않고 놔두다가는 췌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췌장염의 1번 원인은 술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은 췌장염 고위험군에 속하고 또 췌장암 위험군에도 들어간다.


췌장염이 중증화하면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담즙 분비에 이상을 초래해 오줌이 갈색, 또는 녹색으로 나오게 만든다.


★걸리면 절단나는 췌장암

췌장암도 마찬가지 영향으로 녹색, 갈색 소변을 유발할 수 있고 췌장염과 췌장암 모두 간질환처럼 황달 증상이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


췌장염과 췌장암은 여러 증상이 비슷하다. 녹갈색 오줌을 비롯해 등허리 통증, 식욕 저하와 급격한 체중감소, 황달, 구역질, 발열 등이다.


췌장암은 최악의 케이스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서 진단이 나면 보통 3기 이상으로 평균 생존기간이 6개월 미만이며 4기 생존율이 1%안쪽이라고 한다.


2기 생존율조차 20%정도밖에 안된다고 하니 최악의 암이란 수식에 걸맞다. 피검사 정도로는 전혀 알 수 없고 CT를 찍어야 알 수 있다고 하니까 건강검진때 발견이 될리가 없다.


따라서 췌장암은 걸리면 절단이 나니까 예방에 주력해야 한다. 위험 요인은 1번이 흡연이고 40세 이상 나이, 고지방 식사, 만성 췌장염, 유전 등이다.


흡연자는 담배 끊는 것이 좋고 만성 췌장염은 술이 원인이니까 술 조심, 기름기 있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줄이고 운동하고, 가족력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CT를 찍는 것이 좋다. 어려워 보이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어렵지 않은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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