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흰자 충혈 핏줄 터짐, 눈 빨개짐, 눈 혈관 터졌을때, 눈동자 충혈

충혈은 안구의 실핏줄이 팽창하는 현상을 말하고 출혈은 말그대로 실핏줄이 터져서 혈액이 누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결막하출혈(눈 핏줄 터짐)이 발생하면 피가 번져서 눈 흰자에 빨간 점 형태를 형성할 수 있다.

눈 충혈과 출혈은 원인을 굳이 따로 구분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같은 원인으로 충혈로 끝나거나 아니면 핏줄이 터지거나 증상만 다르게 나오기 때문이다. 원인은 일시적 증상부터 질병까지 다양하므로 하나하나 알아보자.

1. 일시적 증상.

가장 흔한 원인이 피로와 스트레스, 수면부족 등이다. 이 경우 안구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눈 흰자의 핏줄이 팽창되고 눈에 충혈이 발생한다. 심한 경우 눈 흰자 핏줄이 터져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그리고 눈을 세게 비비거나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비누, 화장품, 약물, 알레르기 등의 영향으로도 충혈이 발생할 수 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렌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때는 안구에 상처를 가할 수 있어 눈 핏줄이 터질 수 있다.

이처럼 일시적인 원인으로 충혈이 발생했을땐 몇시간에서 하루 정도면 안구에 압력이 빠지고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눈 혈관 터졌을때 회복기간은 출혈 정도에 따라서 최소 2주에서 4주까지도 걸릴 수 있다.

2. 눈이 수시로 따갑다, 안구건조증.

눈물의 분비가 줄어들고 안구가 건조해지는 질환으로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경우가 많고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여성은 갱년기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론 충혈, 따갑고 민감해짐, 모래가 구르는 듯한 이물감, 타는듯한 따가움, 눈부심, 침침함, 가려움 등이다.

눈이 따갑다고 손으로 비비거나 문지르는 경우 각막이 손상되면서 점차 뿌옇게 시력이 저하되어 갈 수 있다.

빛이 강렬하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꽃가루와 미세먼지, 공기가 나쁜 경우에 안구건조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눈이 불편할때 인공눈물을 도포하는 방법이 있고, 안약도 효과가 좋다. 눈물이 나오는 분비샘을 막아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다.

3. 이유없이 눈 혈관 터졌을때, 고혈압

충혈도 자주 발생하고 수시로 눈 흰자 혈관이 터져서 빨간 점이 발생하는 경우 고혈압 때문일 확률이 매우 높다.

고혈압으로 인한 망막혈관 출혈은 자주 반복될 경우 시력을 손상시키는 망막혈관폐쇄증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치료는 고혈압을 잡아야되기 때문에 혈압약을 먹으면서 혈압을 낮추는 쪽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4. 통증과 충혈, 급성 녹내장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점점 시력이 상실되어가는 질환을 말한다. 녹내장으로 실명시 영구시력 상실로 복구가 안된다.

녹내장은 원인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눈 충혈이 특징인 경우가 급성 녹내장이다. 안구 압력이 갑자기 증가하면서 눈이 충혈되고 강한 눈통증, 두통, 구역질, 시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빨리 병원을 가면 레이저나 약물 치료로 완치시킬 수 있으나 치료가 늦거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수술치료를 실시할 수 있다.

5. 눈동자 충혈, 신생혈관 녹내장.

흰자가 아닌 갈색의 눈동자가 드물게 충혈되는 경우가 있는데 신생혈관 녹내장일 가능성이 있다.

신생혈관 녹내장은 눈동자에 새로운 혈관들이 생기면서 안구압력이 비약적으로 올라가 충혈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은 당뇨인 경우가 많다. 당뇨가 있는 경우 눈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그로인해 눈동자 속으로 새로운 혈관이 생겨서 시신경을 파괴할 수 있다.

치료는 약물과 레이저 시술을 복합적으로 실시해야하고 원인이 되는 당뇨병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시뻘겋게 눈빨개짐, 결막염

눈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심하게 빨개지는 충혈이 나타난다. 원인균에 따라 바이러스성, 세균성, 알레르기성, 클라미디아 등으로 나누어진다.

세균성 결막염은 한쪽눈 충혈후 양쪽눈으로 번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증상으론 많은 눈물, 충혈, 다량의 눈꼽, 눈에 이물감, 고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눈 흰자 충혈과 출혈, 눈물, 눈꼽,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세균성에 비해서 증상의 세기는 약한 편이다.

눈이 충혈되고 엄청 가렵다면 알레르기성이다. 눈물과 함께 눈이 퉁퉁 부을 수 있다. 하얀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꽃가루나 먼지, 동물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클라미디아 결막염은 클라미디아 원충이 원인으로 눈이 충혈되고 노란 점액같은 분비물이 나오고 눈꺼풀이 붓는 특징을 가진다.

치료방법은 세균성, 바이러스성, 클라미디아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한다.

결막염은 치료기간이 2~3주 정도 걸리는데 세균성과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타인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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