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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혜부 임파선염

사타구니(서혜부) 종기의 원인은 임파선염 가능성이 있다. 허벅지 안쪽 사타구니를 서혜부라고도 하는데 이 부근에는 임파선(림프절)이 넓게 퍼져있다.

과로나 스트레스, 감기 등으로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때 임파선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종기처럼 부어오를 수 있다.

임파선은 몸전체에 퍼져 있기 때문에 몸 어느 부위에서든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주로 목부위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겨드랑이와 서혜부 멍울이 많이 발생한다.

임파선염이 심해지면 멍울이 곪아서 고름이 찰 수 있으며 누르면 통증이 발생한다. 그밖에 식은땀, 식욕저하, 미열, 피로감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임파선염으로 진단이 날 경우 일반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염증이 심하면 절개해 고름을 추출해야 한다.

2. 피지선이 막히는 피지낭종

남자 또는 여자 사타구니 혹은 피지선이 막혀 피지가 고인 피지낭종일 수 있다. 혹의 중심부에 구멍이 나있는데 짜면 고약한 냄새의 피지가 나온다.

혼자서 어떻게 해볼려고 짜다가 덧나면 심한 종기가 될 수 있고 또 피지를 짜낸다고 완치가 되는게 아니다.

피지낭종은 피지나 고름만 짜내면 또 피지가 쌓이기 때문에 피부를 절개해서 낭종(주머니) 전체를 꺼집어내야 끝난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피지낭종이 잘 생기는 부위는 귓불이 1위, 그 다음으론 목 근처와 얼굴, 등, 사타구니, 가슴, 윗배 등으로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들이다.

피지낭종 수술은 꽤 까다롭기 때문에 피부과에서는 잘 안하고 성형외과로 가는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3. 장이 탈출, 서혜부 탈장.

말그대로 장이 서혜부나 음낭쪽으로 삐져나와서 종기처럼 붓는 증상이다. 여자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남자 사타구니 종기는 탈장의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다.

무거운걸 갑자기 들어올리거나 고강도 운동 등을 하면서 복압이 갑자기 높아져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

사타구니 몽우리의 정체가 장이기 때문에 촉감은 물혹처럼 말랑말랑하다. 기침을 하면 복압이 증가하면서 혹이 쑥 커지는 특징이 있다.

방치할 경우 삐져나온 장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배를 열고 장을 다시 밀어넣어야하며 장이 괴사했을 경우 잘라내고 마무리해야 한다.

1년에 5만명 정도가 발생한다고하니 적은 숫자가 아니다. 주로 활동이 많은 여름철에 50%가 발생하고, 남자에게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4. 땀샘 감염, 화농성 한선염.

한선염은 모공속의 땀샘(한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선염의 경우 여자는 겨드랑이 혹 형태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남자 사타구니 혹이 한선염일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는 단단하고 빨간 혹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물렁물렁해진다. 여드름처럼 노란 면포가 중심에 나타날 수 있다.

곪기 때문에 만지면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가렵거나 따가움도 생길 수 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항생제나 호르몬제 복용, 외과적 수술 등이 행해진다.

얼핏 보면 화농성 여드름처럼 보이기 때문에 경험많은 피부과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치료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만성질환이 될 수 있다.

만성 한선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선 생물학적 약물을 투여해야 되는데 이게 약값이 장난이 아니다. 1년에 천만원이상 든다고 한다.

5. 염증없는 지방종

피부아래 지방세포가 이상증식하면서 발생하며 원인은 불명이다. 모든 부위에 발생할 수 있으며 주로 몸이나 허벅지 등에 많이 생긴다.

매우 흔하게 발생하는 종기로 40대 이상 성인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비만인 사람, 당뇨환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도 많이 발생한다.

몽우리의 특징은 고무처럼 물렁물렁하며 염증이 생긴게 아니라 지방덩어리가 생긴 것이기 때문에 눌러도 통증은 없다.

지방종은 양성종양으로 아프지도 않고 건강에 위협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놔두는 경우도 많은데 방치하면 사이즈가 비약적으로 커질 수 있어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

수술로 절제하는것이 기본적인 치료법이며 지방종이 한번 나타나면 이후 다른 부위에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건강하고 싶다